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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Spotify는 성과 평가 점수를 없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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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Strategy

점수 없는 성과관리?

"우리는 인재를 '관리'하지 않는다. 우리는 인재를 '개발'한다.” – Spotify, The Band Manifesto
성과관리는 오랫동안 기업 내 어려운 과제로 여겨졌습니다. 평가를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지, 어떻게 구성원의 수용성과 몰입도를 높일지는 매번 논란의 중심이 됩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거나 글로벌 진출을 앞둔 팀일수록, 기존의 연말고사식 평가 시스템은 구성원의 성장과 조직의 목표를 동시에 담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potify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점수 없이, 구성원이 주도하고, 성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성과관리. 그리고 그 시스템은 단순히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고성과와 몰입을 함께 끌어내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 글에서는 Spotify의 성과관리 구조와 핵심 요소를 정리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의 몰입도를 어떻게 높이고 유지할 수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성과는 '관리'가 아니라 '개발'의 출발점

Spotify의 조직 구조는 전통적인 수직적 계층이 아닌,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각 구성원은 '스쿼드(Squad)'라는 소규모 팀 단위로 일하며, 스쿼드는 다시 트라이브(Tribe)와 챕터(Chapter)로 묶입니다. 매니저는 지시자가 아닌 '플레이어 코치(player-coach)'로서 팀원에게 방향과 코칭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구조에서 성과관리는 관리자 중심이 아니라 구성원 주도의 대화를 기반으로 이뤄집니다. Spotify는 정기적이고 유연한 1:1 미팅을 통해 구성원과 매니저가 문제를 논의하고 목표를 점검하며, 더 나아갈 방향을 함께 설계합니다. 모든 대화의 중심에는 '개발'과 '성장'이 있습니다.
핵심은 “대화 중심”입니다.
Spotify는 모든 성과관리의 출발점을 좋은 대화에서 시작합니다.
“우리의 성과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축은 ‘좋은 대화’입니다.”
— Johanna Bolin Tingvall, Global Head of GreenHouse, Spotify

정기 평가 대신 성장 중심의 스냅샷

Spotify는 구성원에게 연 2회의 Development Talk를 권장합니다.
이 대화는 과거 실적이 아닌, “앞으로 어디로 성장할 것인가”에 집중합니다.
직원 본인이 대화를 제안하고
동료 피드백도 자율적으로 수집하며
목표보다 방향, 과거보다 미래에 집중합니다
Spotify는 전통적인 평가 점수제를 폐지하고, 대신 'Talent Snapshot'이라는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구성원의 퍼포먼스를 숫자가 아닌 서술적, 맥락 기반으로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스냅샷은 다음 세 가지 기준으로 구성됩니다:
Mastery: 특정 영역에서의 숙련도와 전문성
Achievement: 설정한 목표의 달성도
Behavior: 조직 문화와 가치에 부합하는 행동 양식
이 정보는 매니저가 구성원의 강점과 성장 잠재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며, 팀의 역량 구성을 시각화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성과와 보상은 분리한다

Spotify는 이전 방식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개선보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만 많이 받으려고 노력했고, 진짜 개선 기회는 놓치고 있었다.”
— Harvard Business Review 인용
Spotify는 성과관리와 보상 결정을 명확히 분리하여 운영합니다. 과거에는 동료 피드백이 보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로 인해 구성원들이 진짜 개선보다 긍정적 피드백 확보에 집중하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Spotify는 성과 대화와 연봉/보너스 논의를 구조적으로 분리했습니다.
이는 구성원 간의 심리적 안전을 보장하고, 더 솔직하고 발전 지향적인 피드백 문화가 자리 잡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량 지표가 필요하다?

Spotify는 점수 중심의 평가를 없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측정 가능한 지표도 함께 관리합니다. 실제로 구성원이 일에 몰입하고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량 지표를 함께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직원 만족도 (eNPS: employee Net Promoter Score)

정의:
직원이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수치화한 지표.
측정 방식:
“당신은 이 회사를 친구나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8-10점: Promoters, 0-7점: Detractors로 분류하여 eNPS = Promoter 비율 - Detractor 비율
활용 팁:
수치가 낮다면 ‘보상’, ‘리더십’, ‘승진기회’ 등 근본 원인 파악을 위한 정성문항을 함께 수집
같은 항목을 분기별로 반복 측정해 트렌드를 파악하면 유의미함
사례:
분기별 eNPS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이직 의도 상승 및 몰입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

2. 전체 이직률 (Overall Turnover Rate)

정의:
특정 기간 동안 퇴사한 전체 구성원의 비율. 조직의 안정성과 몰입 상태를 간접적으로 반영.
측정 방식:
[(해당 기간 내 퇴사자 수) ÷ (평균 재직자 수)] × 100
활용 팁:
동일 업계 평균치와 비교해야 해석 가능
신입자 중심인지, 경력자 중심인지 세분 분석이 필요
사례:
연간 이직률이 25% 이상이면 ‘보상 경쟁력’, ‘성장경로 불확실성’, ‘문화 미스핏’ 등을 점검해야 함

3. 매니저별 이직률 (Manager-level Turnover Rate)

정의:
각 매니저별로 관리하는 팀에서 발생하는 퇴사 비율을 따로 계산함으로써 리더십 문제 여부를 식별
측정 방식:
[(해당 팀 퇴사자 수) ÷ (팀 평균 인원)] × 100
활용 팁:
같은 조직 내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높은 수치를 보인다면 해당 리더에 대한 피드백, 코칭 필요
비슷한 직무군이라면 매니저 간 편차 원인을 비교할 수 있음
사례:
A 매니저 팀의 이직률이 40%, 다른 매니저 팀이 10%인 경우, A 팀 내 커뮤니케이션 또는 신뢰 이슈 가능성

4. 우수 인재 이직률 (Talent Turnover Rate)

정의:
전체 이직률 중 ‘고성과자’의 이직 비율만 별도로 측정. 조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력 손실을 분석하는 지표
측정 방식:
[(고성과자 중 이직자 수) ÷ (평균 고성과자 수)] × 100
활용 팁:
전사 이직률보다 고성과자 이직률이 높다면 ‘관리자 신뢰’, ‘보상 불균형’, ‘과도한 부담’ 등이 원인일 수 있음
사례:
퍼포먼스 평가 상위 10%에서 15% 이탈 발생 시, 리텐션 전략 재정비 필요

5. 자발적 이직률 (Voluntary Turnover Rate)

정의:
조직이 아닌 본인의 의사로 퇴사한 구성원의 비율로, 몰입도와 만족도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지표
측정 방식:
[(자발적 퇴사자 수) ÷ (평균 인원)] × 100
활용 팁:
‘퇴사 이유’ 사유가 “성장 기회 부족”, “커뮤니케이션 단절”이라면 조직문화 점검 신호
자발적 퇴사는 내부적 동기와 연결되므로 타 지표와 함께 분석 필요
사례:
전체 이직률 12%, 자발적 이직률이 9%인 경우, 내부 만족도 개선이 핵심 과제

6. 결근율 (Absenteeism Rate)

정의:
PTO(유급 휴가)를 제외하고 구성원이 무단으로 결근한 일수 비율. 건강, 스트레스, 몰입도 저하와 밀접한 연관
측정 방식:
[(평균 결근일 수) ÷ (전체 근무일 수)] × 100
활용 팁:
계절적 패턴이 있는지 확인 (예: 분기말 업무 부담)
고성과자 집단 대비 높다면, 번아웃 또는 관리자 갈등 신호일 수 있음
사례:
평균 결근율이 3% 이상이면, 조직 차원의 복지 및 스트레스 관리 방안 점검 필요

7. 매니저별 결근율 (Absenteeism per Manager)

정의:
팀 단위로 결근율을 분석하여 특정 팀에 집중된 이슈가 있는지 확인. 팀 내 스트레스, 갈등, 동기 저하 진단에 유용
측정 방식:
[(팀원 평균 결근일 수) ÷ (팀 근무일 수)] × 100
활용 팁:
이직률과 함께 연계해 보면 의미가 더욱 명확
‘리더십 피드백 점수’와 교차 분석 시 인사이트 증가
사례:
이직률은 낮지만 결근율이 높은 팀은 ‘불만은 있으나 참고 있는’ 팀일 가능성

8. 구성원 성과 지표 (Individual Performance Metrics)

정의:
성과관리를 위한 핵심 지표. 정량(목표 달성률, 생산성, 에러율 등) + 정성(피드백, 협업도 등) 항목으로 구성
활용 팁:
정성/정량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관리되어야 의미 있음
최근에는 ‘업무 기여도’, ‘조직 적합성’도 함께 포함하는 경우 증가
사례:
목표 달성률이 높더라도, 동료 피드백이 낮으면 협업 이슈 존재

9. 개인 목표 달성률 (Goal Achievement Rate)

정의:
개인이 설정한 목표 대비 실제 달성 비율을 수치화한 지표. 자기주도성과 몰입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음
측정 방식:
[(달성한 목표 수) ÷ (설정한 전체 목표 수)] × 100
활용 팁:
목표의 수치 기준이 현실적인가(달성률 30% vs 95%)에 따라 해석 달라짐
자기 목표 설정 비율(자율성)과 함께 살펴보면 더 유의미
사례:
목표 미설정 인원이 많다면, 성과관리가 일방향일 가능성 있음

10. 목표-조직 연결도 (Goal-Organization Alignment)

정의:
개인이 설정한 목표가 조직 전략이나 팀 KPI와 어느 정도 연결되어 있는지를 정성/정량적으로 진단하는 지표
활용 팁:
팀 OKR과의 정렬 정도를 시각화하는 것이 유용 (Cascade 모델 등)
‘목표는 달성했지만 회사 성과에는 기여하지 못함’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지표
사례:
특정 부서의 개인 목표 70%가 조직 KPI와 무관할 경우, 리더십 정렬 이슈로 간주

Spotify의 성과관리, 왜 효과적일까?

Spotify의 성과관리 방식이 특별한 이유는 문화와 시스템이 완전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1. 성과와 성장의 연계

성과는 곧 성장의 결과이고,
성장은 곧 조직의 전략적 목표를 향한 추진력입니다

2. 사람 중심 문화

정량 지표보다 사람의 가능성, 동기, 커뮤니케이션을 우선합니다
실패도 학습의 기회로 받아들입니다

3. 지속적인 대화와 피드백

정해진 템플릿보다 빈도와 맥락 중심의 1:1 미팅이 효과적
구성원이 자기 피드백을 스스로 수집하며 주도권을 가집니다

4. 명확한 성장 설계

구성원은 자신의 성장 경로를 인지하고
매니저는 이를 함께 구체화하며 성과와 방향을 동기화합니다

5. 보상은 분리, 동기는 강화

연봉은 성과 대화에서 분리하여 심리적 안전성과 집중도를 유지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모든 기업이 Spotify처럼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 3가지 원칙은 어떤 조직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1.
피드백과 보상을 분리하라
→ 진짜 성장 대화를 하고 싶다면, 평가와 보상을 구분해야 합니다
2.
구성원이 성장 대화를 주도하게 하라
→ 자기 피드백 수집, 목표 설계, 주기 설정 등
→ 관리자 중심이 아니라 구성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3.
점수가 아니라 대화를 남겨라
→ 숫자가 아닌 맥락, 대화 기록, 행동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 성과를 ‘측정’보다 ‘개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고성과 문화를 위한 구조적 설계

Spotify의 사례가 주는 가장 큰 시사점은, 성과관리 시스템을 조직문화와 분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퍼포먼스를 단순한 평가 도구로 보지 않고, 성장을 위한 도구이자 몰입 유지를 위한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성과와 보상을 분리하고
구성원이 주도하는 대화를 중심에 두며
숫자보다 행동과 가능성을 기반으로 평가하고
정량 지표로 몰입을 모니터링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팀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TalentSeeker는 어떻게 성과와 몰입을 연결하도록 돕는가?

Spotify의 성과관리 방식은 특정 기업에만 적용되는 고유한 구조가 아닙니다. 핵심은 철학과 시스템 설계입니다. TalentSeeker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단순한 채용 플랫폼이 아니라, 성과와 몰입을 설계할 수 있는 인재 매칭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이력서가 아닌 실제 수행 과업 중심으로 후보자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AI 기반 매칭 기술을 통해 업무와 인재 간의 적합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합니다.
후보자의 이전 프로젝트 결과와 업무 맥락을 파악하여 성장 가능성 중심의 스냅샷을 제공합니다.
업무 몰입도,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등 소프트 스킬 신호까지 분석하여 단순 스펙을 넘어선 인재를 추천합니다.
이러한 인재를 직접 발굴하고 평가하는 것은 대부분의 기업에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우수 인재일수록 이직을 고려하지 않는 '수동적 후보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TalentSeeker는 3억 명 규모의 글로벌 인재 풀을 바탕으로, 채용 요건에 맞는 인재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조직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과와 몰입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
그 출발점에 TalentSeeker가 함께하겠습니다.